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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근 10년간 가장 늦은 한파특보…14~15일 내륙 '영하권'

기사등록 : 2021-04-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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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한파특보...최근 10년간 가장 늦어
14~15일 내륙 지역 아침 기온 '영하권'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건강관리 유의"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4일과 15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늦은 한파특보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0시부터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을 비롯해 충북·경북·전북동부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하락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14일과 15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2021.04.13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지역별로는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 강원 태백·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평창군평지·정선군평지·홍천군평지·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 계룡, 충북 보은·괴산·영동·충주·제천·음성·단양, 전북 진안·무주·장수, 경북 군위·김천·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 등이다.

이번 한파특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늦은 한파특보다. 이 기간 중 4월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때는 지난해 4월 4일 뿐이다. 당시에는 강원 산지를 비롯해 인제평지·화천·철원·태백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한반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14일과 15일 중부내륙·경북내륙·전북동부내륙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도 5도 이하를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데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4일 아침 기온은 -1~7도, 낮 기온은 12~18도로 예상된다. 15일 아침 기온은 0~8도, 낮 기온은 15~19도 수준이다.

1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7도 ▲울산 7도 ▲제주 9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포근했던 날씨에서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지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까지 매우 낮아진다"며 "큰 기온 변화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이 기간 내륙 곳곳에는 서리 현상이 예상된다"며 "개화를 마치고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추가 보온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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