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은 14일 2021년도 가을학기에 해외 17개국 28개 대학에 파견돼 한국어 및 한국학 강좌를 담당할 KF 객원교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KF 객원교수 파견 사업'은 한국어·한국학 교육 및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해외 대학이 객원교수를 초청하고, KF가 객원교수를 선발, 파견 및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올해 가을학기 KF 객원교수 파견 대상처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중국 북경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터키 앙카라대, 아랍에미리트 UAE대 등 17개국 28개 세계 유수 교육기관이다. KF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8명의 한국어 또는 한국학 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Korea Foundation) 홈페이지 2021.04.14 |
KF 객원교수 공모 참가를 위한 공통 신청 자격은 한국어 객원교수의 경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국어국문학/국어교육학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대학 이상의 정규 교육기관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강의 경력 3년 이상인 자이다. 한국학 객원교수의 경우 초청대학 측이 요청한 전공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가 해당된다.
KF 객원교수는 해외 대학의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신설하거나 기존 개설 강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는 해외 대학의 한국학 진흥과 현지 대학(원)생의 한국 이해 제고에 기여하는 공공외교 활동에 해당한다.
KF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전 세계 45개국 71개교에 파견된 73명의 KF 객원교수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 차세대 지한(知韓) 인재를 양성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KF 객원교수로 선발되면 ▲한국과 해외대학 소재지 간 왕복 항공료 ▲현지 생활비(KF 자체 지급 기준) ▲교재 구입비 ▲특수지 근무 수당(해당 지역) ▲이전비 및 ▲해외여행자보험이 지원된다. 올해 가을학기 파견 시기는 해외 대학의 학사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KF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현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현지 파견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전체 파견 대상 대학 목록 및 대학별 세부 신청자격 및 구비서류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KF 온라인 신청 시스템(http://apply.kf.or.kr) 또는 KF 홈페이지(www.k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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