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14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우원식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던진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 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우원식 의원은 현역 의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강점이 있다. 2019년 초 발족한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해 전국 시·구의원 민심심도 다져왔다.
우원식(왼쪽)·송영길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뉴스핌DB] |
우 의원은 출마선언을 한 뒤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한다. 우 의원은 광주광역시의회 기자단 간담을 갖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저녁에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목표 신항을 방문한다.
송영길 의원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이번이 세 번째 당대표 도전이다. 대중 인지도와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송 의원은 현 지역 기반인 인천은 물론,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앞장서면서 부산·PK에서도 민심을 다져왔다. 광주·전남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송 의원은 호남에서도 조직력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의원은 출마선언 후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달 2일 열린다.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진다. 홍 의원은 전날 당대표 출마 선언 후 유세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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