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차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추가 중단하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을 휴업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 라인만 휴업 예정이다.

[사진=현대기아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은 지난 12~13일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재고 상황을 직접 주 단위로 점검하고 있으며, 추가 휴업 여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8일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줄인 한국지엠(GM)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쌍용자동차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공장의 생산 중단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3만3848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2월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여 가동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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