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초 계획된 백신과 곧 계약 예정인 추가 물량을 차질없이 도입하고 접종하겠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어제부터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이상반응이 철저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테니 정부를 믿고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헬스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지인, 가족, 학교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4.09 yooksa@newspim.com |
권 1차장은 "지난주(4월11~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일 평균 621명으로 전주에 비해 42명 늘었다"며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에서 누적된 감염이 이동량 증가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져나가는 양상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결국 국민 개개인이 모든 생활공간에서 기본방역수칙을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설 관리자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출입명부작성, 발열체크 환기와 소독, 공용물품의 이용 최소화 등 기본 수칙이 준수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이용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집단생활 시설에 대해 선제검사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유행이 진행되는 고위험지역 집단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면서 "그간 주기적인 검사와 백신 접종을 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다른 고위험 지역과 시설에서도 적극적인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을 통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이미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 예방접종센터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상반응 또한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연대와 협력은 가장 큰 무기"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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