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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주간톱픽] 서학개미도 가상화폐 열풍...코인베이스 순위권

기사등록 : 2021-04-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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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위...순매수 900억원대
미국 반도체 관련 ETF도 '관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지난주(19~22일) 서학개미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순매수 규모만 놓고 보면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투자자는 8076만달러(한화 약 903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의 대표적인 관심주다. 최근 테슬라는 가상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주가도 출렁이는 모습이다.

그 다음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한 코인베이스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7770만달러(약 869억원)다. 코인베이스는 사상 최초로 증시에 입성한 미국 가상화폐거래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했다. 다만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위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였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4085만달러(약 457억원)다. 해당 ETF는 미국 500개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S&P500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순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4위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308만달러(약 258억원)다. 해당 ETF는 미국 핵심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한다. 나스닥 지수 역시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순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5위는 대만의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 주식예탁증서(ADR)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044만달러(약 228억원)다. TSMC는 오는 2023년까지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1000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PALANTIR TECH INC(1739만달러) ▲ISHARES TRUST GOLDMAN SACHS SEMICO(1709만달러) ▲PISHARES TRUST RUSSELL 1000 GROWTH(1568만달러) ▲ROBLOX CORPORATION(1533만달러) ▲MICROSOFT CORP.(1487만달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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