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2020년 12월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75.1%로 2020년 9월 283.9% 대비 8.8%p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RBC비율은 생명보험사 297.3%로 2020년 9월 303.4% 대비 6.1%p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234.2%로 247.7%에서 13.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사 RBC현황 2021.04.26 0I087094891@newspim.com |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이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 발생할 손실금액이다.
이 기간 동안 가용자본은 금리상승으로 채권평가익이 줄었음에도 주가상승 등으로 기타포괄손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9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요구자본도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RBC비율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RBC비율은 275.1%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문제가 없다"면서도 "향후 금리변동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RBC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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