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읍·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가 내달 3일부터 일반 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해진다고 26일 밝혔다.
두루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최소 1시간 전에 콜센터(1644-8255)로 전화 예약을 해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콜버스'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다.
세종시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사진=세종시] 2021.04.26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두루타를 장군면에 처음 도입한 이후 환승 시스템 마련에 노력해 왔다. 이번에 환승이 가능해진 버스는 시내버스, BRT, 마을버스, 대전시 B1, 1002번 버스 등이다.
이용객은 싼 버스에서 비싼 버스로 환승 할때 차액을 결제해야 한다. 요금이 같거나 싼 버스로 환승할 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환승 시스템이 없어 두루타 이용객이 일반버스로 환승하면 추가로 1400원의 요금을 더 냈지만 앞으로는 두루타 요금 500원과 일반버스 요금 차액 900원만 내면 된다.
하차시간 기준으로 60분 이내에 3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교통카드로 지불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는 두루타를 내달 중 전체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번 환승 시스템 구축이 이용 승객 요금 부담 경감과 이용률 증진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두루타 환승이 가능해지면 대중교통 연결 탑승이 수월해져 읍·면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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