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7 09:09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경제 5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 5단체 각 단체장 공동 명의로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 소관 부서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역시 새로운 위기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점점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 경쟁 속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 동안 쌓아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 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그리고 이를 위한 과감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서는 기업 총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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