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어뢰 훈련 중 침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과 관련해 배가 세 동강 난 채로 발견되고 승조원 53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잠수함 침몰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실종된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비극적인 이번 사고로 인한 슬픔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수함 낭갈라함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께 발리섬 북부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이후 나흘 만인 지난 25일 잠수함은 세 동강이 난 채로 수심 838m 바다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채로 발견됐다. 승조원 53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