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여성 지역구 공천 30% 의무 공천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서명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지난 26일 세 후보에게 '성평등 정당 실현을 위한 제안'을 전달했고 각 후보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해당 서약서는 여성 지역구 30% 의무공천 입법화 당론 채택을 비롯 ▲당헌 제8조에 따른 지역구 30% 여성 공천 이행 ▲지방자치단체장 여성 공천 확대 ▲공천 관련 기구 여성 참여 50% 의무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100분의 10 이상, 기초자치단체장 100분의 20 이상 공천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홍영표(오른쪽부터 기호순), 송영길, 우원식 후보. 2021.04.26 leehs@newspim.com |
현행 공직선거법은 '전국 지역구 총수 100분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탓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지역구 253개 중 여성 후보자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앞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지난해 11월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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