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28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주한미군 성주기지의 발전기 교체를 위한 물자를 반입시킬 예정이다. 시설개선 목적이지만, 인근 주민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27일 "내일 주한미군 성주기지에 대한 지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성주 기지 내에 설치된 발전기. 사드체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총 2대가 설치됐다. [사진=국방부] |
국방부는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지 내에는 지난 2017년 사드체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발전기 2대가 있다. 국방부는 이 중 1대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기지 사드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지에 물자를 반입할 때마다 늘 주민들과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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