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부작용 논란이 커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30세 이상 장병에 대해서만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30세 이상 장병이라도 강제는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접종 대상자들에 대해 동의서를 받고 통계를 내는 작업을 지금 진행 중"이라며 "만일 본인이 안 맞겠다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자율적 선택사항"이라고 말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어 "접종 동의를 하지 않는 사유서 제출도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Z 백신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30세 미만 장병들과 관련해서는 "현재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30세 미만 장병은 약 45만명이다.
지난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서 장관은 6월 초 국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 [사진=국방부] |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는 6월 초 예정된 국외 출장 일정을 고려, 지난 16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서 장관의 국외 출장 일정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다. 아시아안보회의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의 국방장관들이 모여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번에 열리면 2년 만에 개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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