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28일 실내체육시설 방역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현장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경청하여 좀 더 개선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정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답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실내체육시설 방역조치 완화 요구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실내체육시설 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에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청원은 지난 4월 28일 올라왔고 22만1600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이 국민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2021.04.28 nevermind@newspim.com |
강 차관은 "지난 2월 실내체육시설 관련 협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의 방역수칙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용성 높은 방역수칙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4월 들어 2주 연속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3월 말부터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들이 이어지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지점이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설운영과 관련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장기간 어려운 상황임에도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는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분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운영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거리두기 단계조정에 있어서 현장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정부도 우리 모두의 공동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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