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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최종 후보 3~4명 좁힌다

기사등록 : 2021-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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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민천거 인사 14명 심사대상으로 추천위에 전달
이성윤·조남관·구본선·김오수·양부남·한동수 등 포함
한동훈은 철회 의사…이성윤 지검장 최종 후보군 포함 관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임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이 3~4명으로 좁혀진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압축한다. 앞서 법무부는 최근 추천위에 국민 천거를 받은 인사 14명 모두를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신임 검찰총장 후보군에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해 조남관(56·24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 양부남(60·22기)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됐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왼쪽),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뉴스핌DB]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48·27기)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되는 한동수(55·24기) 대검찰청 감찰부장, 임은정(47·30기)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도 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 검사장은 후보자 인사 검증에 동의했다가 3월 말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사장은 추천위 회의 당일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최대 관심은 최종 후보군에 이성윤 지검장이 포함되느냐다. 이 지검장은 신임 검찰총장 유력후보로 꼽혀 왔지만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기소될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지검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소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심위는 추천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추천위로서는 부담이 될수밖에 없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조남관 직무대행, 구본선 고검장, 김오수 전 차관, 양부남 전 고검장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편 추천위는 이날 최종 후보 3~4인을 박범계 장관에게 추천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향후 대통령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신임 검찰총장은 5월 말이나 6월 초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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