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받은 스프링클라우드, 엔에프 등 2개사를 방문, 실증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운영사무국이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4월 30일 (주)엔에프를 방문하여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석영철 KIAT 원장, 이상곤 (주)엔에프 대표, (주)엔에프 김승철 연구소장)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1.05.03 biggerthanseoul@newspim.com |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부터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일반인 탑승 200여명, 누적주행거리 2100km를 기록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향후 자율주행버스의 성능 개선, 결제 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집중식 산소발생시스템을 개발한 엔에프는 2019년에 실증특례 혜택을 받은 이후 병원 납품이 손쉬워지면서 한 해 동안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73억원이나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법인을 설립했는데 최근 인도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산소발생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문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늘어나는 해외 수주를 맞추기 위해서는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진다.
석영철 원장은 스프링클라우드에 대해서는 유관 기관을 통한 멘토링과 법률 자문 지원을 예고했다. 엔에프에 대해서는 산업기술정책펀드나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전담은행을 통한 대출 지원, 수출입은행의 수출 자금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는 우리 경제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된다"며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실증특례 이후에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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