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디아이가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과 관련해 '완도해상풍력'과 총 3918억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비디아이 창사 이래 단일 공사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2018년 4월 체결한 '감포파인드그린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92MW)에 이어 두 번째 풍력발전 설치공사 수주다.
이번 공사계약은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 해상에 조성 예정인 148.5MW(5.5MW 27기)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으로 총사업비가 8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프로젝트다.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해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토목와 하부구조물 공사(1529억 원),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공사(2389억 원)를 담당한다.
[로고=비디아이] |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18년 11월 풍황자원조사 및 주민동의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2022년 착공에 들어가며 상업 운전개시는 2024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간 발전소 플랜트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완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비디아이는 육·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2030년까지 전남 신안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비디아이는 이번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 외에도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에 참여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와 전력망 공사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아이는 현재 132MW 규모 육상풍력발전 사업(감포풍력 92MW+정선 임계 풍력 40MW)과 42MW 규모 태양광 발전(임계 40MW, 해남 2MW), 13MW 규모 연료전지 사업(군산 소룡연료전지) 등 총 187M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포풍력발전사업은 5월 중으로 구체적인 착공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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