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04 16:28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4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이재용 사면론'을 거론한 것과 관련,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 내에서 이재용 사면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현재로서도 (이전 답변과) 동일하고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방송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라며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사면을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사면권 행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대통령께서 정치권과 국민의 뜻을 헤아려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총리로 임명된다면 경제계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대통령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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