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등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5.04 pangbin@newspim.com |
앞서 한 매체는 이날 대검이 반부패강력부를 통해 전국 검찰청에 진행 중인 현안사건을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후보자가 해당 사건을 보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에서 일선청으로부터 취합하려고 한 자료는 인사청문회준비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해충돌 사건에 대해서는 향후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법령과 규정에 따라 정확하게 회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3월 23일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을 대신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차관의 출금 사실을 보고받았고 이와 관련해 최근 수원지검에서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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