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도 평창군 도성초등학교 학생들과 랜선 만남을 갖고 비대면 놀이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랜선으로 연결된 도성초등학교 전교생 38명과 만남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랜선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05 nevermind@newspim.com |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파뿌리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세상의 주인공인 날"이라며 "전국의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대통령이 일하는 청와대"라며 "청와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죠? 잔디밭도 아주 넓고 또 나무도 많아서 정말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어린이 여러분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화면으로 만나게 되었다"며 "내년에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이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약속했다.
김정수 여사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머니인 나도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할아버지는 도성초등학교가 있는 평창을 아주 좋아해요"라며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여러분도 자랑스러웠죠? 평창이 강원도 시골 마을이 아니라 세계 속의 도시가 되었다"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거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랜선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5.05 nevermind@newspim.com |
김 여사도 "할머니는 평창을 생각하면 뜨거운 응원과 함성소리가 떠올라요"라먀 "우리 친구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 선수들이 함께 와서 스케이트도 타고 스키도 타고 썰매도 타는 것 보았죠? 스케이트도 놀이거든요. 여러분도 재미나게 놀이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갑갑하죠?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며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해야겠죠?"라고 조속한 코로나 종식을 기원했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