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발인이 5일 엄수됐다.
발인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고별식을 가진 후 오전 9시께 이뤄졌다. 발인은 천주교식으로 이뤄졌다. 고별식을 마치고 유족들은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안치실로 향했고 20분여만에 발인이 마무리됐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진 = 한강 실종 대학생 아버지 블로그] 2021.04.30 min72@newspim.com |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용인 아너스톤에 유골함이 안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을 앞두고 고인의 빈소엔 대학교 선후배, 중고등학교 동창 등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는 오전 4시 30분께 잠에서 깨어나 홀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손씨는 실종됐다. 이후 손씨는 30일 오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한강에서 손씨와 당일 술을 마신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전후 반포한강공원 방문 차량의 블랙박스를 전수 조사 중이며 공원 CCTV 자료도 모두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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