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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예방접종 받겠다' 61.4%…3월보다 6.6%p 감소

기사등록 : 2021-05-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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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망설이는 이유 84.1% '이상반응 우려'
사적모임 금지 96.6% '잘 지킨다'…'타인 실천' 59.3%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61.4%로 지난 3월 조사보다 6.6%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의 안전성·효과나 예방접종의 진행현황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권덕철 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이고 오차범위는 ±3.1%다.

남원시 코로나19 검체채취 장면[사진=남원시] 2021.05.05 lbs0964@newspim.com

조사결과 백신의 안전성·효과나 예방접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지 않은 백신정보 제공 58.9%, 충분한지 않은 접종정보 제공 62.2% 등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1.4%로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6.6%p가 감소했다. 반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기로 했다는 비율은 89.5%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5.1%p 상승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의 감염 예방(80.8%)이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백신 관련 정보를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고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69.4%)하다고 응답했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으로는 정부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60.9%)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이외에 언론의 정확한 정보전달(22.6%), 허위정보에 대한 엄정 대응(13.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90.2%)로 응답했다.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다른 사람은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59.3%에 불과했다.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식당·카페 이외의 장소에서 음식 섭취 금지를 92.4%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다른 사람은 46.3%만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스스로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78.1%)하고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65.2%),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는 정부의 대응(24.4%)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48.1%)하거나, 직장·학교 지침에 따라 출근·등교해야 했음(40.7%), 관련성 없다고 판단(4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방역정책 관련 국민 대부분은 참여와 자율 중심의 방역기조에 동의(66.5%)했고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일괄적인 영업 제한에도 동의(79.2%)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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