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 수는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며 미국을 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지금 인천공항이다. 미국으로 간다"고 밝혔다.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캡쳐]·

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은 세계에 전례없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는다는 말처럼 항상 함께했기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듯 하다"라며 "문재인 정권에 기대거는 일에는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국제적 위상 회복, 제가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처럼 큰 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작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대표의 미국행에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7박8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헤리티지 재단, 미국기업연구소(AEI), 상공회의소 등 주요 정책·국책연구기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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