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를 올리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다짐한다"고 적었다.

[사진=이재명 지사 인스타그램 캡쳐]

이 지사는 "믿거나 말거나 50년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가 올린 성적표에 따르면 그의 1학년 성적은 중간이었다. 당시 국민학교는 '수우미양가' 순으로 성적을 평가했다. 이 지사는 1학기에 체육에서 '우'를 받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미'를 받았다. '미'는 학급전체 학생수의 50% 정도를 의미한다.

당시 이 지사의 담임교사는 성적표의 행동 평가란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고 기재했다.

이 지사는 잦은 결석에 대해 "학교가 시오리길이라 비가 많이 오면 징검다리가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못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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