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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가 끌고 유료콘텐츠가 밀고'…카카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사등록 : 2021-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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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카카오페이 성장세 전년比 89% 증가
영업비용도 전년比 41% 늘어..."인건비 증가 영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비롯한 신사업부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 거래액 증가로 유료 콘텐츠 매출도 크게 늘면서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조25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5%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카카오 1분기 실적 요약 [자료=카카오] 2021.05.06 nanana@newspim.com

카카오의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898억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89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글로벌 거래액이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7%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303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68억원을 기록했다.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상 콘텐츠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74억원이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1004억원으로, 꾸준한 신규 채용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의 ESG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고,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달 중 카카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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