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시작된 30세 이상 군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과 관련, 이상반응이 20여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군 당국은 모두 경미한 증상이라는 입장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4월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장병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
국방부는 지난 4월 28일 30세 이상 장병 10만 50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30세 이상 장병 12만여명 중 접종 동의자 83%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군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30세 이상 장병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7만 673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30세 이상 장병들에 대한 2차 접종은 7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다. AZ 백신 접종 간격이 12주라는 점을 고려해서다.
아울러 30세 미만 장병 45만 4000여명은 AZ 백신 부작용을 고려해 백신 접종이 연기된 바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6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부승찬 대변인은 "30세 미만 장병들 중에서도 필수 인원에 대해서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보건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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