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70세~75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앞두고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백신 접종이 아니더라도 국내 하루 평균 사망자는 847명 수준"이라며 "이중 65세 이상이 661명이고 심장질환으로 101명, 뇌혈관질환으로 59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손 반장은 "사망이 아니라 단순 발생으로까지 확대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백신을 맞고 순차적으로사망했다든지 중증질환이 발생했다든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면 사망 통계와 비교해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질환 발생 후 사망하는 일이 나올 수 있다"며 "지난해 계절독감에서도 110건의 사망신고가 있었지만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독감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파악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과학적으로 이상반응과 접종 간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OECD 다른 국가에서 접종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도 접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달리 백신의 부작용이 심할 이유도 없다"며 "전문가가 검증하면서 인과성을 파악하고 있으니 백신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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