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민 9만98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5일 현재 18세 이상 접종 대상자 123만명 중 9만9812명(8.1%)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는 약 7800명(0.6%)이라고 밝혔다.
4월 15일부터 시작한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53%에 달하는 3만 6287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들은 6일부터 25일까지 2차 접종을 한다.
대전시는 5개 자치구에 설치한 백신접종센터의 여력과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75세 이상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을 우선하고 미접종자인 43%에 대해서는 검토 후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 이내에 2차 백신을 맞아야 해 1차 접종자를 우선 순위에 둔 것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가지로 봐야 한다. 접종센터 여력, 백신 수급. 현재 백신 수급이 1주 단위로 들어온다. 질병청에서 각 접종센터로 수요를 봐 배분한다. 화이자 백신 7700명분 남았다"며 "이번 주 들어오는 백신은 다음 주 접종할 2차 접종 대상자 우선 접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센터 1일 평균 3000명 정도 (접종한다). 오늘부터 13일 동안, 5월 25일까지 3만 6000명 정도를 접종해야 해서 여력은 없다"며 "다음 주 백신 수급을 봐서 (43%의) 1차 접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0세~74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70~74세(1947~1951년) 5만2600여명은 6일부터, 65~69세(1952~1956) 7만5400여명은 10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이 그룹은 27일부터 동시에 접종을 시작한다.
60~64세(1957~1961) 10만9000여명은 13일부터 예약해서 6월 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사회필수요원 등 25만 7000여명도 6월 내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26일부터 1차 접종을 받은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1차 접종을 받은 5만5000여명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AZ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지 11~12주가 지나 2차 접종을 시작한다. 2월 26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5월 14일~21일 사이에 두 번째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AZ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6월에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287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방역당국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백신접종이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국장은 "당초 75세 이상 접종 끝나는 게 6월 말이다. 5월 21일까지 53% 2차 완료되고 나머지 신규 접종하면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60세 이상 5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하게 돼 있는데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루 평균 100명씩 하면 (하루에) 2만8700명 접종한다. 열흘이면 모두 할 수 있다. 인프라 봤을 때 정부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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