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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인사청문회 2일차...'라임 펀드 특혜 논란' 두고 공방 예상

기사등록 : 2021-05-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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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의 차녀·사위,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의혹 논란
문재인 정부 평가 질의도 이어진다...'조국 흑서' 저자 참석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둘째 날 질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는 김 후보자 딸의 '라임 펀드 특혜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인사특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질의·답변과 증인·참고인에 대한 심문까지 실시하는데 주로 김 후보자의 차녀와 사위가 라임자산운용의 비공개 펀드 '테티스 11호'에 가입해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07 leehs@newspim.com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차녀와 사위·손자·손녀는 12억원 가량 라임 펀드에 투자했다. 해당 펀드의 총액은 367억원인데 이들의 투자금인 1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55억원은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측의 자금이다. 해당 펀드가 김 후보자의 차녀 일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펀드로 설계됐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해당 특혜 의혹에 대해 "현재는 (투자금에서) 손해를 본 상태"라며 "특혜가 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을 안 하고 계속 '사위니까 특혜니까 책임져라'는 식은 항변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 반포WM센터장,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영 부사장,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인데 이들 모두 라임 펀드 특혜 논란에 관해 심문을 받는다.

김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평가에 대해서도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온다.

공동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고인 명단에 올랐으나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참고인으로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 이정윤 교수,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 김윤태 우석대학교, 고일성 더 브리핑 대표기자, 이홍교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본부장, 최지원 사회 복지사,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학과 교수, 정원석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서균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김태일 新전대협 의장이 참여한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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