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군이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부실급식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실급식 등 장병 처우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병들이 식사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시작됐다. 사진을 살펴보면 국이나 반찬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군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격리장병 급식체계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해 정확한 식수 인원 파악과 식재료 정량 수량 그리고 균형 배식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야전부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일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과정 중에 발생한 격리장병 급식 부실, 열악한 시설제공, 입영장정 기본권 보장 미흡 등,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자리에서 부실급식 해결 방안과 관련해 "배식 과정과 예산 부족이란 2가지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재정당국과 협의해 내년도에 (예산을) 대폭 증액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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