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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ESG투자 전략 담긴 '블루프린트' 발간

기사등록 : 2021-05-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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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운용 및 운영체계, 투자내용 포함
지난해 9월 ESG위원회 조직구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ESG투자의 청사진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 블루프린트에는 신한자산운용의 ESG운용전략, 운영체계 등 체계적인 ESG투자 내용을 담고 있다.

7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ESG위원회를 조직하며 ESG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지난 9월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지지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신한자산운용

당해 10월에는 자체 핵심 유니버스 및 시총 상위종목, SRI펀드 투자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 총 242개 기업을 선정해 국내최초로 기후 정보공개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Green Taxonomy공시 지침 준수(녹색경제활동 분류에 따른 정보공시)를 요구하는 주주서한과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는 3개 부문 12개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온실가스 및 녹색사업과 관련된 항목들로 주로 구성돼 있다. 질의서를 받은 242개 기업 중 총 101개 기업이 응답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이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주주를 위한 세가지 공시지침(CDP, TCFD, Taxnomy)를 강조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기업은 장기 자본이 유입되는 긍정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했다.

신한자산운용은 ESG 2.0 단계로 넘어가는 준비도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이상의 기준을 이달부터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ESG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최초다.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적용 대상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등급 기준을 적용 받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SRI, ESG펀드 설정으로 시작해 친환경교통펀드, 클린에너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펀드등 총 58개펀드 3조4000억원에 달하는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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