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함께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p 오른 30.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p 떨어진 35.3%로 나타났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1%p로, 8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발생 이후 최소 격차다.
민주당은 충청권(2.7%p↓), 70대 이상(5.1%p↓), 30대(3.2%p↓), 노동직(1.4%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PK-부산·울산·경남(10.3%p↑)와 TK-대구·경북(4.3%p↑), 서울(2.5%p↑), 여성(3.9%p↑), 40대(5.7%p↑), 50대(5.7%p↑), 보수층(5.3%p↑), 사무직(4.3%p↑) 등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남성(1.5%p↑)과 70대 이상(5.5%p↑), 20대(4.1%p↑), 학생(6.4%p↑), 노동직(2.8%p↑) 등에서 상승했지만, PK(8.5%p↓)와 서울(3.2%p↓), 여성(5.7%p↓), 40대(7.9%p↓), 50대(5.4%p↓), 보수층(4.5%p↓), 사무직(5.1%p↓) 등에서는 하락했다.
그 밖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7.3%,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 순으로 나타났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민주당(29.0%)과 국민의힘(37.8%) 지지율은 오차범위 밖인 8.8%p의 격차를 보였다.
또 부산을 포함한 PK에서도 민주당은 27.7%, 국민의힘은 35.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20%p 넘게 벌어졌던 수치에 비해 좁혀진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과 4일, 6일과 7일 나흘간 진행된 것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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