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산소 발생기, 마스크, 진단키트 등 기부 물품 운송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한국의 주요 통상·경제 파트너인 인도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긴급 의료·보건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이 인도 정부, 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의료·보건 제품을 기부할 때 운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세부적으로는 ▲마스크, 진단키트 등 일반 의료품 운송비 최대 500만원 ▲산소발생기 등 의료기기 및 장비 운송비 최대 1000만원 ▲기부 수혜처 발굴 ▲기부 물품 수입통관의 애로사항 해결 등 전반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인도에서는 지난 4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방역·보건 물품과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산소 발생기, 산소 실린더 등 코로나19 관련 18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고시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발표하며 전 세계를 향해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 700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는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동반자"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인도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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