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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7년 미만 창업기업, 전년 대비 12.7만개 증가

기사등록 : 2021-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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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들어 창업기업수·고용·매출 급증세 보여
창업시 장애 요인 1순위는 자금확보 꼽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018년 기준 창업기업이 전년 대비 12만7000개, 고용은 14만4000명, 매출은 43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기업들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자금확보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창업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5.14 photo@newspim.com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창업기업은 모두 187만4532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기업은 사업을 개시한 이후 7년 미만 기업을 말한다.

이렇다보니 187만4532개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창업한 기업을 누적한 숫자다. 같은 기준으로 2016년에는 173만3861개, 2017년에는 174만779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2016년 0.6%, 2017년 0.8%, 2018년 7.3%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적용과 활용범위의 확산으로 인해 기술기반업종이 47만 5011개로 전년대비 3만5296개(8.0%) 증가하는 등 비기술기반 업종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자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창업자가 전년대비 1만5562개(16.6%) 가량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창업자 역시 전년 대비 2만9546개(14.7%)나 늘었다.

2018년 말 기준 창업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304만722명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창업기업이 급증한 기술기반 업종에서 149만2583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4.1%에 달했다.

총매출액은 749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705조5000억원 대비 43조8000억원이 늘었다.

중기부는 또 '2018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활용해 추출한 800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부터 1년 동안 실태조사도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재창업기업)은 26%로 전년 28.2%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이 꼽은 주요 장애요인(복수응답)은 '자금확보'가 70.4%로 가장 높았다.

창업 실행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복수응답)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 54.3%,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42.2%,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35.5% 등으로 나타났다.

창업 성장단계에서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인력의 82.9%(전년82.4%)로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5억1000만원(자기자본 31.4%, 부채 68.6%)이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7.6%(평균 3900만원), 금융비용은 2.3%(평균 1200만원), 당기순이익은 4.0%(평균 2000만원)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 예산을 직접 지원받아 창업하는 기업이 4000여개 수준"이라며 "정부 예산 덕분이라고만 보기는 힘들고 전체적으로 창업 생태계가 예년보다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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