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11 07:00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공모주 대어'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1일 국내 증시에 데뷔한다. SKIET가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행렬에 동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설립된 자회사로,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다.
SKIET는 앞서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883대 1이라는 국내 증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63%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며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며 SKIET의 따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모주의 경우 상장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 동안 동시 호가를 받으며, 공모가의 90~200% 사이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따상에 이를 경우 27만3000원까지 오른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단숨에 주당 16만8000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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