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연세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남대 등 10개 대학이 실험실을 특화한 창업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는 올해 신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10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신규 10개교가 선정됐다. [자료 = 게티이미지뱅크] 2021.05.12 biggerthanseoul@newspim.com |
수도권에서는 ▲건국대 ▲연세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등이 선정됐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전북대 ▲한남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내년까지 학교당 연 9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 대학은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 및 우수기술 기반의 창업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실험실 창업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부처 협업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15개 대학을 선정·지원, 창업 친화적 학사·인사 제도를 개선하고 대학 내 창업 문화를 확산했다. 157개 기술을 지원해 116개의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실험실 창업기업 후속지원 첫해인 지난해에는 18개 성공 창업기업을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사업 대상을 기존 '초기창업패키지(중기부)'선정 대학에서 전체 4년제 대학으로 확대했으며, 3개 관계부처가 공고부터 평가까지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되며, 선정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시작한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전국 4년제 대학의 약 10%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대학에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오기웅 창업진흥정책관은 "제2벤처붐이 지속·확산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등 대학을 통한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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