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팬오션이 올해 1분기 5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팬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799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7%, 29.4% 증가다.
이번 실적은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 증가와 영업 확대 노력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BDI는 약 194% 상승했다.
다만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19% 줄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시황이 급등하며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확보한 단기(스팟) 화물이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팬오션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황은 당분간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중고선가와 장기 용선 계약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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