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첨단소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 한다. 올해 초 ESG경영위원회 출범을 비롯해 친환경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보호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확대해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2021.04.22 yunyun@newspim.com |
이를 위해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대표이사 직속 ESG경영위원회를 상반기 중으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SG경영위원회 설치는 환경보호, 사회적 안전망 등에 대한 고객과 사회, 주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ESG경영위원회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가 수행해 온 특수관계인 간 거래 심의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경영사항 의결 등의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ESG관련 정책 수립, ESG 정책에 따른 리스크 전략 수립, 환경∙안전∙기후변화 대응투자 및 활동 계획 심의 등을 담당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의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강혁' 콜렉션 [사진=효성] 2021.05.03 yunyun@newspim.com |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하며 친환경 협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제공한 에어백 원단은 치수 등 규격이 맞지 않아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으로 자켓 700벌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강혁은 이를 스키복 컨셉의 자켓, 팬츠 등 의류 23종으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백 원단뿐만 아니라 시트벨트용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섬유, 카페트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강혁과 소재 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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