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3국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1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미일은 다음달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2 nevermind@newspim.com |
이번 G7 회의는 회원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외에 한국, 인도, 호주가 게스트로 초청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만나 개최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별도 회의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3자 정상 회담은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의 첫 회담이다. 미국은 북한을 비핵화하고 증가하는 중국의 주장에 맞서기 위한 노력의 핵심으로 일본 및 한국과의 강력한 유대를 보고 있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사 관련 문제로 여전히 쌀쌀하지만,이 문제에 익숙한 소식통은 한국이 최근 도쿄에서 열린 정보국장, 스가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희망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2일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전화통화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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