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차 이경훈이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생애 첫 PGA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7 fineview@newspim.com |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샘 번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4000만원)다,
정상에 오른 이경훈은 최경주(51·8승), 양용은(49·2승), 배상문(35·2승), 노승열(30·1승), 김시우(26·3승), 강성훈(34·1승), 임성재(23·1승)에 이어 PGA투어 한국인 8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날 이경훈은 16번홀(파4) 플레이 도중 낙뢰로 인해 2시간 30분 넘게 중단된 뒤 재개된 경기에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17번(파3)과 18번(파5)홀에서 막판 2연속 버디로 3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후 2016년 2부투어로 PGA 투어에 진출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이경훈은 3시즌 만에 소망하던 트로피를 안았다. PGA 투어 80번째 출전 만이다. 지금까지 그의 최고 성적은 올 2월피닉스오픈에서의 공동2위다.
코로나 확진후 첫 대회를 치른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9위(18언더파), 욘 람(스페인)은 공동 34위(13언더파)를 했다.
마스터스 우승 후 첫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39위(12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34)은 공동47위(11언더파), 김시우(26)는 공동55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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