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조직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설립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지난 4월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조직위원회'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5월 말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조직위 설립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설립 승인을 받으면 조직위 이사회와 사무처 구성, 조직위 창립총회 개최, 법인 설립 허가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조직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UCLG는 국제연합(UN) 193개 회원국 중 140개국의 24만여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됐으며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2004년 설립해 3년 주기로 총회를 개최한다. 2022 UCLG 총회는 내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2022 UCLG 총회에는 140개국 1000여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협의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2022 UCLG 총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 : 세계도시 공동체'라는 비전 아래 '세계도시 평화구축',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지방분권과 시민참여', '한류축제 세계소통' 등 4대 목표로 열릴 예정이다.
총회는 오프라인 개최를 기본방향으로 하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감염병 상황 추이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했다.
▲개·폐회식, 환영환송만찬 등 공식행사 ▲총회, 집행위원회, 세계이사회 등 총회(Plenary) ▲대륙별회의, 세션, 트랙 등 기타회의 ▲대전시 주관 세션, 스마트전시회, 기업·시민참여 행사 등 대전시 주최 행사로 이뤄졌다.
총회 참가자와 동반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추억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DMZ 견학, 대덕특구 연구기관 시찰, 대전 인근 역사문화 관광투어) 및 세계적 관심사항인 탄소 중립도시 서약, 과학수도 선포 등 대전형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행사장에서 15분 이내에 이동 가능한 호텔 객실 3600여개를 확보했으며 원활한 이동을 위해 순환버스 1일 31대, 총 18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개최되는 최대 국제행사인 만큼 대전시에서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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