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당초 오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프레스센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정과 상식 포럼의 상임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프레스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다고 한다"며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4.02 mironj19@newspim.com |
공정과 상식은 오는 21일 출범 기념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공정과 상식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33명이 모인다. 발기인을 33명으로 정한 것은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것에서 착안했다고 알려졌다.
이 행사의 축하 강연자로는 송상현 명예교수가 초대됐다. 송 교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초대 재판판과 재판소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장 회장을 지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석사 논문을 지도한 교수다.
토론회 기조발제는 진중권 전 동앙대 교수가 맡고, 토론에는 김민전 경의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김태규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경총 개정 노조법의 문제점과 보완입법 방향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프레스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포럼인 공정과 상식 포럼 발족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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