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야권 대선 유력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로 직접 뛰어들었다.
그는 "투자자가 돼 왜 코인 광풍이 불게 됐는지, 어떤 방향이 옳은지 알아보겠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늘 가상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며 "한 달 새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그때마다 지금이라도 가상화폐를 막아야 한다, 활성화 시켜야 한다 등 정책에 대한 의견도, 여론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어제 직접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했다"며 "코인을 직접 사고파는 투자자가 되어 왜 이렇게 대한민국에 코인광풍이 불게 되었는지, 가상화폐시장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게 옳은 건지를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계좌 개설 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썸싱 등 4개 가상화폐를 총 100만원 분할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앞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 현황을 전하고 관련 이슈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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