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기자의 날을 맞아 "더욱 투철한 기자정신과, 보다 균형있고 조화로운 언론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라고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6회 기자의 날' 기념식에 보낸 축전을 통해 "민주주의가 성숙해지고, 언론환경이 혁명적으로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6회 기자의 날 기념식 [사진=한국기자협회] 2021.05.20 nevermind@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 언론이 시대의 정신을 깨우고, 흔들림 없이 진실만을 전하며 항상 국민과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위해 청춘을 바친 원로 언론인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취재현장과 편집국에서 땀흘리고 계신 모든 언론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기자의 혼'상을 수상하시는 김중배 선생께도 각별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언론' 뒤에 따라올 수 있는 단어는 오직 '자유'"라며 "독재와 검열, 언론통제에 맞선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의 사직서 제출과 한국기자협회의 검열거부라는 용기 있는 행동이 있었기에 오월의 진실은 광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체포와 고문이 잇달았지만, 자유로운 말과 글은 끝내 국민들과 함께 세상을 전진시켰다"고 과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기자의 날'을 맞아, 오랫동안 수난을 겪은 기자들께 다시금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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