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효과로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주저 앉았다. 임혜숙·노형욱 장관 임명에 따른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5월 2주차, 39%)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54%였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05.20 nevermind@newspim.com |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만 올랐고, 나머지 세대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3040세대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20대는 28%/54%,였고, 30대는 4%포인트 하락한 38%/54%,, 40대는 8%포인트 하락한 48%/46%, 50대는 6%포인트 상승한 44%/49%, 60대는 5%포인트 상승한 30%/64%, 70세 이상은 12%포인트 하락한 25%/6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30%/61%, 인천·경기 40%/51%, 대전·세종·충청 33%/54%, 광주·전라 65%/28%, 대구·경북 20%/70%, 부산·울산·경남 30%/59%, 강원·제주 40%/53%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8%포인트 하락한 59%/36%. 중도층은 지난주와 같은 33%/57%, 보수층은 1%포인트 하락한 16%/77%로 나타났다.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매우+대체로)가 50%로 '부정적이다' (매우+대체로) 36%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매우+대체로)가 38%로, '부정적이다'(매우+대체로) 47%보다 낮게 나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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