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4달러(2.7%) 오른 배럴당 63.5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7월 브렌트유는 1.33달러(2%) 상승한 66.44달러로 집계됐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이번주 2.7% 하락했으며, 브렌트유는 3.3% 내렸다. 이날 유가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는 여전히 이란 핵 거래의 회복을 향한 진전의 신호로 이는 세계 시장에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할 수 있어 부담이 됐다. 하지만 멕시코만의 폭풍 형성 가능성과 저가 매수에 반등했다.
필 플린 더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시장 분삭가는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으로 원유 공급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주 가격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커머즈뱅크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대한 협상을 양도하는 유럽 연합 외교관이 이번 주 초 최신 논의로 합의에 도달 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카스텐 프릿취 코머즈뱅크 애널리스트는 "이란에 부과된 석유 제재가 실제로 해제된다면, 하루에 최대 200만 배럴의 추가 원유가 시장을 침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멕시코만 기상 악화 소식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허리케인 시즌은 공식적으로 6월 1일에 시작되며 이 지역의 에너지 생산 및 정제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걸프만에 열대 교란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활동이 증가하면 이날 늦게 시스템이 걸프만 북서부 내륙으로 이동하기 전에 일시적인 열대 우울증 또는 폭풍이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 플린 선임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멕시코만에서 발전하는 기상 시스템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열대 적 교란은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며, 일찍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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