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며 전체 여론조사에서 10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지난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초선 의원들까지 호남과의 동행을 이어간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고 지난 17~18일, 20~21일 5월 3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5%p 오른 35.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내린 29.7%로 양당 간 격차는 6.2%p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
국민의힘의 호남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광주·전라(호남)는 전주 대비 9.4%p 오른 21.9%의 지지를 보냈다. 이어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소폭 상승했으며, 대구·경북(TK)과 인천·경기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3%p 올라 41.8%를 기록, 보수층(0.3%p↑, 59%) 보다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여성 지지율은 1%p 오른 32.1%, 남성은 1.1%p 떨어진 39.7%였다.
민주당은 서울과 광주·전라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에서는 하락새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는 색다른 결과가 나왔다. 진보층에서 5.1%p 떨어진 52.1%, 중도층에서도 1.2%p 내린 23.9%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2.4%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1%(0.5%p↑), 열린민주당 5.5%(0.3%p↓), 정의당 4.0%(0.8%p↓), 기본소득당 0.6%(0.0%p↑), 시대전환 0.6%(0.1%p↑), 기타 정당 2.5%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2%p 오른 14.1%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5.0%.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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