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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케어안심주택 어르신들 '80인생 책' 펴내

기사등록 : 2021-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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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 동고동락 케어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입주 1주년에 즈음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책을 펴냈다. 

24일 시에 따르면 케어안심주택은 퇴원 후 회복기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작년 7월 입주를 시작해 주거·보건의료·건강돌봄을 받으며 7세대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어르신 인생책 [사진=순천시] 2021.05.24 wh7112@newspim.com

어르신들은 인생 8090을 바라보면서 동시대의 아픔과 추억을 공유하며 인생의 긴 여정을 간결하고 소박한 그림으로 표현한 책을 펴냈다.

책에는 자녀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과 파란만장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지금의 자신을 격려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담담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의 공저자 중 한 어르신은 "동고동락 케어안심주택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었다"면서 "책 쓰는 과정을 통해 소중하고 가치 있는 나의 여생은 '아내, 엄마, 할머니'가 아닌 나로서의 삶을 사는 것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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