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대전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전역의 이용 편의와 도시철도 1호선, BRT와의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동역에서 대동역을 거치는 기존 노선을 인동역~대전역 서광장~대전역 동광장~대동역 노선으로 확대한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5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전역 경유를 발표하고 있다. 2021.05.25 rai@newspim.com |
대전역 서광장과 동광장 쪽에 신규로 정거장 2개소를 개설한다.
대전시는 하루 약 5만4000명이 이용하는 대전역이 교통요충지로 동광장 쪽에 건설하는 광역BRT 환승센터가 2023년 완공 시 대중교통 환승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트램의 대전역 경유를 결정했다.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면 환승 없이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어 트램 이용객 증대는 물론 대전을 찾는 사람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일대 혁신도시건설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번 결정으로 트램 총사업비는 7492억원에서 7643억원으로 151억원 늘어났다.
허 시장은 "2호선 트램의 대전역 경유로 대중교통 연계기능 강화로 시너지효과 발휘는 물론, 혁신도시 개발 등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전 트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트램은 연장 36.6km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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