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학대 피해 아동이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치유하고 학업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앞으로 5년간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맡아 아동의 숙식 제공과 학업지도, 심리검사와 치료, 건강검진 및 병원치료 등을 병행해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김정욱 대표이사, 시설장 등이 '여수시 학대피해아동쉼터'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1.05.25 wh7112@newspim.com |
시는 지난해 12월 건물을 매입해 시설에 대한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거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원했다.
정원은 7명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장 1명과 보육사 4명, 임상심리사 1명이 상주해 피해 아동의 학업과 건강, 심리 치료 등 전반적인 돌봄을 담당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피해 아동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로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동학대 발생 이후 보호하는 것보다, 학대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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